KBS 사과, 새우튀김 환불 사망을 퀴즈 소재로 삼은 것
22일 KBS의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새우튀김 환불관련 사망을 퀴즈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KBS가 사과했습니다. 재미를 위한 퀴즈에 한 사람의 사망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것에 많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거세게 항의했다고 합니다. 청취자들의 비판에 KBS는 선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그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기에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의 정보성 소재로 많은 이들에게 사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닌, 단순 재미를 위한 퀴즈쇼에 해당 소재를 이용한 것에 대해 저 역시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논란의 소재인 새우튀김 환불 사망 사건은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한 분식집 50대 주인이 새우 튀김 한 개를 가지고 강하게 문제 삼는 진상 고객의 전화를 받고 급성 뇌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입니다. 해당 고객은 새우 튀김 한 개를 환불해달라며 지속적으로 해당 분식집으로 전화를 걸어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은 주인이 전화를 받으며 쓰러진 모습이 CCTV에 찍히고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고객의 진상 행동이 대중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진상고객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해줘야 하는지, 진상고객을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플랫폼인 쿠팡이츠에서 업주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등 많은 논란거리를 주는 사건인데요. 다음은 뇌출혈로 사경을 해매고 있는 업주에게 전화를 건 쿠팡이츠 고객상담센터 직원의 대화 내용입니다.
- 오후 3시
쿠팡이츠인데요.
고객님께서 다시 한번
통화를 하셔야 되겠다고 하거든요.
- 오후 5시
쿠팡이츠입니다.
(고객이) 기분이 안 좋으셔가지고
주문건을 전체 다
취소해달라고 하시는데...
- 음식점 직원과 쿠팡이츠 대화
직원 : 쿠팡에서도 계속 전화
오니까 전화 받고
바로 쓰러졌어요.
쿠팡 :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 사장님께
좀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국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업주는 3주 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가 지나친 고객의 요구와 과도한 쿠팡이츠의 가맹 업주 압박이 합쳐져 낳은 참사라고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진상 고객으로 부터 업주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수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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