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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 근무의 모든 것/1-1. 외노자의 삶

2019년 회고 및 2020년 계획

by Little Monkey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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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끝났다. 2019년은 어땠을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나는 2018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더 나아졌을까? 2019년을 먼저 회고한 후, 2020년의 계획을 살펴볼 것이다. 


"나란 사람의 발견"

2019년은 그야말로 나를 발견하는 일에 몰두했던 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나의 인간관계, 좋고 싫음의 기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 해였다.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아 2019년의 나를 칭찬한다. 2019년 잘 보낸 나, 칭찬한다! 우쭈쭈!

 

2019년은 나이가 어린 친구들부터 부모님 나이뻘 되는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베트남 법인 영업활동을 넓히기 위한 각종 세미나 참석을 하며 만난 사람들, 영업 다니며 알게 된 각종 고객사들, 본사와 파트너사 IT 회사의 S/W 전시회 지원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취미 생활을 통해 만난 사람들까지. 2019년은 말 그대로 나의 인맥의 범위를 한 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꽃꽂이, 골프, 명상, 근력운동, 여행, 독서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내가 어떤 활동을 좋아하고, 지겨워하는지 이해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운동! 하이킹! 골프와 같이 활동적인 취미활동을 좋아한다고 여겼던 나는 꽃꽂이와 명상이라는 마음을 수련하는 일을 시작했다. 오랜 짧지 않은 외국생활에서 나의 심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된 한 해였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내가 최근에 인류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을 발견했다. 벌써 2년이 넘어가는 운동은 어느덧 생활 습관이 되어, 습관적으로 운동을 해 건강을 유지해왔다.

 

2019년 가장 잘 한 일을 꼽으라면, 마음의 숙제와도 같은 '코딩'을 드디어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밝혔듯 햇수로 5년 차가 되어 가는 베트남 생활에 매너리즘을 느껴 코딩을 시작했다. 더 직접적인 계기는 2019년 베트남 IT 전시회를 지원하면서 들었던 작고 소중한 칭찬이 나를 코딩으로 이끌었다. 베트남 전시회에 출전한 프로그램은 전자출판, T사의 디지털 시각화 프로그램, J사의 RPA프로그램이었다. 전시회 부스를 준비하는 일 이외에 해당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데모를 시연하면서 전시회 방문 고객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일을 지원했다. J사의 RPA 프로그램을 데모를 준비하다가 시간이 남아 로봇 프로그램이 페이스북을 로그인하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싶어 졌다. (방문객이 많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던 것도 한몫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chrome을 열고, 구글 창을 클릭해 FACEBOOK을 입력해 검색을 누른 후 페이스북에 들어가 로그인을 하는 과정을 자동화로 구현했다. 물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구현할 수 있게 나온 사용자 친화적인 프로그램이지만, 그때 수석님이 엔지니어 해도 되겠다고 해줬던 작고 소중한 칭찬이 기억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코딩을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코딩을 시작한 이유는 여럿 있지만, 코딩을 통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아직 뚜렷하게 찾지 못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2020년엔 내가 코딩을 통해 구현하고 싶은 세계를 발견하는게 최고의 목표다. 


2020년 계획

이번 년도의 최대 목표는 전술했듯, 코딩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는 일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하고, 그에 맞춰 세부적인 일들을 단계적으로 실행해나갈 계획. 내가 생각했던 일을 웹 상에 사업 아이템으로 구현해도 좋고, 아니면 어떤 회사의 구성원이 되어 일을 단계적으로 배워가는 일도 좋다. 최대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

 

가족 다섯명 단체로 해외여행 가는 일 + 부모님 건강검진받는 일이 있다. 건강과 가족의 행복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꾸준히 운동하고 몸매 관리하여 2020년 10월 바디프로필 촬영하는 계획도 잡았다. 벌써 운동을 꾸준히 한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젊은 날 가장 좋은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려고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목표로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 2개 성공시키고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책은 영어책은 한 달에 한 권, 한글책은 이주에 한 권 정도 읽으려 노력해야겠다. 현재 킨들이 있는데, 이번 설 때 크레마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마음의 또다른 숙제 골프... 이번엔 진짜 끝내야 한다...! 설 지나고 골프레슨 끊어야겠다...!

 

여행은 가족여행 1회, 미얀마 여행 1회, 태국 여행 1회 총 3회 정도 다녀올 생각이다.

 

영어는 화상 영어 일주일 2번은 놓치지 말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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