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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활 정보

해외 입국자 입국 전 준비사항 및 자가 격리 시설 장단점 비교 (에어비앤비 vs 호텔 격리)

by Little Monkey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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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에 대해 입국 전 준비 사항은 무엇인지, 자가 격리 시설의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 글로 남겨볼게요. 

 

입국 전 준비사항 :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 음성 확인서가 없을 경우 한국으로 출발이 가능한 국가들이 몇 몇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 입국이 불가능하며 내국인의 경우 자가 격리가 아닌 국가가 지정한 시설로 격리됩니다. 
  • 만 5세 이하의 아동은 PCR 테스트 면제입니다. 
  • 베트남의 경우 항공기 출발 기준 72시간 이내의 PCR 테스트가 없을 경우 출국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한국과 달리 만 5세 이하의 아동도 테스트 결과가 없을 경우 출국이 금지됩니다. 
  • 한국인 이름이 낯설기 때문에 발급하는 사람의 실수로 여권과 다른 이름이 기재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검사지를 받자마자 모든 정보가 일치한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 간편 검사 허용안됩니다. 반드시 국가별로 PCR 검사 가능한 병원인지 체크하시면 됩니다.

 

 

 

내국인 기준, 격리가 가능한 3 곳 : 가족/친척 집(가급적 화장실을 혼자 쓸 수 있는), 에어비앤비, 국가에서 지정한 호텔

 

한국인 가족을 둔 외국 국적일 경우, 다음의 요건에 해당 될 경우 예외적으로 자가 격리가 가능하며 '가족 증명서'를 미리 준비해서 관할 보건소에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시설격리자의 예외적 자가격리 전환요건 
        : 국내 내국인 또는 장기체류 외국인과 가족관계* 확인되고, 자가격리 가능한 거소가 확보된 경우 
          * ​본인의 배우자
          *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직계 존비속의 배우자도 포함)
          * 본인 또는 배우자의 3촌 이내의 혈족
          * 한국 국적 배우자와 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였으나 국내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혼인관계와 혈족관계에 대한 증명은 외국정부 결혼/혈족 입증 발행 서류(아포스티유 확인) 제출을 통해 확인
          ※ 격리장소 해당 보건소 등에 자가격리 가능한 거소인지 확인 필요

 

내국인의 경우,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화장실과 생활할 방이 다른 가족들과 분리된 공간이여야겠죠. 만약 생활 공간 분리가 어려운 경우, 격리자를 제외한 가족들이 관할 지역구에서 마련한 가족 안심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구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격리자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많을 경우, 가족 안심 숙소를 이용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에어비앤비와 국가에서 지정한 호텔(시설) 격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제한된 조건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한시적으로 허용이 된 것이며, 자가 격리가 원칙입니다.

  • 다인 숙박 시설로 신고된 에어비앤비는 자가 격리 시설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당연히 방이 아닌 집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여야 합니다.
  • 독자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출입구가 있어야 합니다.
  • 다른 투숙객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 있으면 안됩니다.
  • 호스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비용입니다. 호텔 시설 격리는 1박에 10만원으로 총 140만원을 결제해야 된다는 금액적 부담감이 있습니다. 반면에 에어비앤비는 같은 금액이면 더 좋은 조건으로, 혹은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격리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또한 주방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사를 스스로 취향에 맞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당이나 테라스가 딸려 있는 경우, 외부 환경도 볼 수 있으니 답답함이 덜할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의 단점은 식사 해결, 쓰레기(폐기물) 처리, 시설 소독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식사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있어 식자재를 온라인에서 공급받아 스스로 해결해야합니다. 온라인 마트의 배송이 어려운 지역의 에어비앤비는 피해주세요. 물론 가족분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식자재를 공급 받을 수 있다면 패스하셔도 되는 단점입니다. 쓰레기(폐기물) 처리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2주 격리 기간동안에 격리자가 사용하는 물품은 모두 폐기물입니다. 일반 쓰레기가 아닌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폐기물 전용 봉투에 음식물, 일반 쓰레기 구분 없이 버려야 합니다. 함부로 밖에 내다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2주의 생활 폐기물을 짊어 지고 격리를 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에 폐기물 처리에 관한 부분을 체크하세요. 마지막으로 시설 소독에 대한 불안을 가지실 수 있어요. 대부분 에어비앤비에선 숙박객이 격리를 종료할 때마다 소독을 실시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죠. 침구류도 잘 세척이 되었는지도 입소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후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양심적인 자가격리용 에어비앤비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한다면 3가지의 부분은 크게 단점으로 안 올 수도 있겠습니다.

 

에어비앤비 선택 시 참고하면 좋은 점은 아이가 있을 경우 독자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마당이나 테라스가 있는 숙소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성인에 비해 아이들은 집 안에서 하루 종일 있기 어려울 테니 말이에요. 성인들도 테라스가 있으면 한 결 마음이 덜 답답할 것 같습니다. 마당이나 테라스가 없을 경우 햇빛이 잘 들어오고 뷰가 좋은 에어비앤비도 같은 이유에서 좋은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숙소의 청결도와 소독 여부와 폐기물 처리를 후기로 꼭꼭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호텔(시설) 격리가 있습니다. 자택에서 자가 격리가 어렵고 에어비앤비의 단점이 크게 다가오는 분들은 호텔 (시설) 격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한국행에 호텔 격리를 신청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저를 제외한 4명으로 온전한 자가 격리가 어렵고, 저로인해 2주간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비용은 140만원(1박 10만원 기준)으로 시설과 관계 없이 동일합니다. (2021년 8월 기준)

 

서울 시민의 호텔(시설) 격리 신청 방법

  • 한국에 있는 가족이 대신 관할 지역구 보건소에 전화를 한다. (가족이 서울시 강남구 거주할 경우, 강남구 보건소로 전화)
  • 관할 지역구 공무원이 이메일로 전달해준 신청 서류와 동의서를 작성하고 전달한다.
  • 관할 지역구 공무원이 해당 서류를 서울시에 접수 한다. (신청자가 하는 것 아님)
  • 담당 공무원으로 부터 격리 가능한 호텔 정보를 전달받는다. 

 

호텔 격리 신청시 알아두어야 할 점

  • 신청이 완료된 상황에서 격리를 취소할 경우 취소금 10만원을 청구됩니다.
  • 중도 퇴실은 관할 공무원의 동의를 얻은 후, PCR검사에서 음성이 뜨면 가능하지만 140만원의 비용을 모두 납부해야 합니다.
  • 식사를 하루 이틀 안먹겠다고 해도 식사비용은 환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식사를 안한다고 사전에 신청할 경우 환불이 되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가능한 호텔 격리 장소 2곳 (2021. 8월 기준) 

장소는 격리자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관할 담당 공무원이 대신 신청하기 때문에 격리자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호텔 격리 시 주의 사항

중요!! ⭐️⭐️⭐️입국 시 호텔 주소가 아닌 자택의 주소로 적어야 합니다. (2021. 8월 기준)⭐️⭐️⭐️ 지난 후기를 살펴봤을 때 2021년 7월 전에는 호텔 주소로 작성하고, 호텔이 있는 중구나 동대문구로 테스트를 받으신 후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하지만 7월 부터는 호텔 주소가 아닌 가족들이 있는 관할 지역 보건소에 가서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들이 있는 서울시 관악구로 전화해서 신청하고, 거주지를 동대문구 / 중구로 작성하시면 안됩니다. 

 

입국 후 3일 안으로 호텔에서 관할 지역구 보건소로 방문하셔서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자차, 가족차 모두 안됩니다. 대중교통 당연히 안되고, 방역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통 금액은 km 당 단위가 아닌 지역별 정해진 금액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용하고 후기 남길게요.  호텔 격리시 140만원의 격리 시설 이용 금액 말고도 이렇게 방역 택시 (3- 7만원, 지역마다 상이) 이용료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추가로 입국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공항 방역 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경우, 자차를 이용 못할 경우 공항 - 호텔까지 방역 택시비도 발생합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관할 보건소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네요. 단기 임대로 해서 관할 보건소가 에어비앤비가 있는 곳으로 잡히는 걸까요. 이부분은 모르겠습니다. 모르고 애매할 땐, 호스트 분과 관할 보건소 담당 공무원과 꼭 격리 전에 문의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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